물건을 사느냐 마느냐 고민하는 햄릿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제는 물건을 내가 사려고 검색을 한다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많은 정보가 펼쳐져
어떤걸 내가 사야할까? 하는 고민이 너무나 크다. 이것을 바로 햄릿증후군이라고 칭한다.
상품종류와 정보량이 너무나 많으면 판단력이 흐려지는 현상은 이른바 데이터 스모그 현상
이라고 도 한다.
시간이 갈수록 디지털 사용에 길들어지는 우리세대는 너무나 많은 선택의 기회가 있기에
지금 세대들은 갈수록 모든 결정을 미룰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품중에는 저관여 제품이라 불리우는게 있다.
그럼 저관여 제품이란?
값이 저렴하고 브랜드별 차이가 크지 않아 소비자가 신속하게 구입의사를 결정하는 제품이다.
맥주시장을 살펴보면
카스와 하이트 . OB맥주로 나누어 지던 시장이 현재는 300여종에 이르는 수입맥주 시장이
밀려들어왔다.
이렇게 선택이 어려운시대에 저관여 제품이었던 맥주마저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소비자를 대신해서 골라주는 서비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른바 큐레이션 서비스이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가 소장품을 선별해 전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올해 등장한 000 비어라는 앱은 사용자가 마셔본 맥주에 별점을 매기면 이를 토대로
취향에 적합한 새로운 맥주를 추천한다.
이미 본 영화 평가를 바탕으로 영화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이제 우리의 소비성향은 시간이 흐를수록 물건을 사느냐 마느냐 보다는
어떤선택이 더나은 것인지 대한 고민은 더 늘어날 것이며
그에 대한 소비패턴과 서비스가 과연 어디까지 개발될건지?
갈수록 편리하지만 갈수록 복잡해지는 이 느낌은 무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