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할때 가격표시로 우리가 받는 영향입니다.
물건을 구매하거나 쇼핑을 할때 흔히 볼수있는것이 9,900원이나 9만 9,900원 등으로 가격을 표시한 상품입니다.
이런 가격표는 주로 거래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큰 심리적 효과가 있고 가격에
따른 심리적 효과는 다양한 변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렇게 뒷자리를 남기는 가격 설정을 흔히 단수가격 이라고 하며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여러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방법입니다.
할인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OO 만 9,900원 이라는 가격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정말 단돈 100원이 싸게 샀다는 느낌을 주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지만,
실제로 그 심리적 효과를 연구한 결과에서 그 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난다는 미국 시사 월간지에 나온 설명을 인용한다면
사람은 숫자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고 이해하는 습관으로 있으므로 가장 오른쪽에 잇는 O , 900원 혹은 $O.99 등의 숫자보다
왼쪽에 적혀있는 숫자에 가장 강한 인상을 받는 경향이 잇습니다.
이는 왼쪽 자릿수 효과 (Left Digit Effect) 라는 심리 현상으로 예를들어 20,000원과 19,900원 이라는 가격표가 있으면
그 차이는 불과 100원밖에 나지 않음에도 소비자가 받는 인상은 2만원대 와 1만원대 와 같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심리적 경향을 이용한 가격 설정은 심리적 가격 이라고 하며 가격 대비 만족을 주고 구매의욕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예전부터 이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 단수가격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인시아드 (INSEAD) 경영대학원 과 난양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마케팅학과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모니카 와드하 박사와 장쾅지에 박사가 시행한 최신 연구에서는 제품의 종류에 따라 가장 선호하는 가격에 차이가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샴페인과 같은 기호품이나 오락용품과 계산기와 같은 실용품에 다양한 가격을 설정하고 어떤 가격일때 가장 많이 팔리는지를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샴페인이 가장 많이 팔린 가격은 40달러 로 나타났습니다.
39.72달러 나 40.28 달러 라는 가격 설정은 별로 구매 의욕을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됬습니다.
그러나 계산기와 같은 실용품의 경우는 예상대로 3.99달러 와 같은 단수 가격이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참가자에게 카메라 1대를 사도록 했습니다. 이때 휴가 등 여가목적 과 수업등 교육목적 으로 서로 다른 사용목적을 줬습니다.
그러자 관광용 카메라는 잔금 없이 딱 떨어지는 가격을 선택했고 수업용 카메라는 잔돈이 남는 단수가격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됬습니다.
이번 연구로 구매자는 단수가격에 의한 싸게 샀다는 느낌을 중요시하는 만큼, 기호품이나 사치품에 대해서는 충동적으로 선택하는
만족감으로 가격을 체감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는 심리에는 다양한 배경이 반영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볼수 있겠습니다.